안세영, 30~70대 이상 폭넓은 지지
역대 조사선 박태환·손연재·박인비·김연경 꼽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질문한 결과(2명까지 자유 응답), 안세영이 3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신유빈(탁구, 25%) ▲김우진(양궁, 21%) ▲오상욱(펜싱, 11%) ▲김예지(사격, 9.3%) ▲임시현(양궁, 8.5%) ▲박혜정(역도, 3.7%)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안세영은 3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독보적인 1위로 꼽혔다.
1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금메달 안세영 선수
2위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신유빈 선수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한국에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단식 전영오픈 금메달, 세계랭킹 1위까지 기록하는 등 대회 전부터 주목받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한층 더 화제를 모았다.
3위 파리올림픽 3관왕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김우진 선수
신유빈과 김우진은 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며 막상막하의 결과를 보였다.
김예지는 20대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돋보였고, 오상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언급됐다.
4위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금메달 오상욱 선수
5위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 김예지 선수
한편 역대 조사에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수영, 51%), 2012년 런던 올림픽 손연재(리듬체조, 26%), 2016년 리우 올림픽 박인비(골프, 29%), 2021년 도쿄 올림픽 김연경(배구, 63%)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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